[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원폭 피해자 초청 오찬..."아픔 다신 외면하지 않을 것"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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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9-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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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尹, 원폭 피해자 초청 오찬..."아픔 다신 외면하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당일인 29일 일본 원자폭탄 피해 재일동포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 환영사에서 "정부가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만명의 한국인들이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식민지 시절, 타향살이하며 입은 피해였기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왜 안 되지?"...신한카드 추석 당일 갑자기 먹통

추석 당일인 29일 신한카드 결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신한카드의 결제 관련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 신한카드 이용자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신한카드로 결제시 "전산망 문제로 대행승인 불가"라는 메시지가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 측은 "이날 오후 8시 이후부터 신한카드 실물카드와 삼성페이 등을 통한 간편결제, 온라인 결제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관제시스템 오류로 항공편 지연 운행 등 혼란...40분 뒤 복구

29일 일본 항공 관제기관 관제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하네다와 나리타 등 일부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 운행 등 혼란이 빚어졌다.

NHK방송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도쿄 주변부터 동쪽 지역을 관할하는 도쿄항공교통관제부의 항공관제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하네다와 나리타 등 공항에서 이착륙을 비롯한 비행이 한동안 제한됐다. 시스템은 약 40분 뒤 복구돼 이착륙 제한은 풀렸지만, 지연 운항 등 여파가 이어졌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항공기 위치정보 등을 표시하는 관제시스템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파키스탄 이슬람 행사장서 폭탄 테러로 100여 명 사상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테러로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섰고 50~6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날 현지 신문 돈(Dawn)에 따르면 발루치스탄 마스퉁 지역 이슬람 사원 부근에서 신자들이 이슬람 기념일 행렬을 보러 모여 있을 때 큰 폭발이 일어났다. 사망자 중에는 경찰관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중환자가 포함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폭탄 테러로 인한 폭발로 보고 배후 세력 체포에 나섰다.

사르프라즈 아흐메드 부그티 과도정부 내무장관은 "테러리스트들은 믿음이나 종교가 없다"며 폭탄 테러를 규탄했다.

앞서 마스퉁 지역에선 이달 초에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1명이 숨졌다.
 
美·中 고위 당국자 회동…11월 정상회담 논의했나
 
미국 국무부가 미국과 중국 외교당국의 고위 관계자가 회동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전날 미국 국무부에서 회동했다고 전했다.

밀러 대변인은 “양측은 소통 채널의 유지를 위한 계속된 노력을 포함해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고,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며 “이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6월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이뤄지고 있는 (미·중 간) 많은 후속 협의의 하나”라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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