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시민 편의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2일부터 전면 시행했다.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개편하고 '급행버스'를 신설해 나주와 영산포, 혁신도시 주요 거점을 연결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추석 연휴기간인 이날 오후 남평읍 환승거점 승강장을 찾아 노선 개편 안내 현황을 살폈다.
이어 직접 광역버스 997번(우정로)을 타고 빛가람동, 영산포, 영산포터미널로 이동하며 시민들 의견을 들었다.
특히 나주터미널에서는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급행버스 노선도와 운행 시간표를 꼼꼼히 점검하고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불편함이 없는지 살폈다.
윤 시장은 시민들이 제기한 의견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이른 아침 출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첫 운행 시간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했다.
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구별할 수 있게 차량 외부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마을버스 차량 전면에 노선과 운행 방면이 표기된 안내판을 붙이도록 했다.
윤 시장은 버스를 운행하는 승무원과 환승 안내 도우미들이 변경된 노선을 반드시 숙지해 승객들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꼼꼼하게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카카오맵과 네이버 같이 다중이 이용하는 앱, 포털사이트를 통해 노선 정보와 도착 상황, 운행 정보를 알리도록 조치했다.
윤 시장은 버스운행 회사인 나주교통 관계자들에게 운행노선도와 시간표, 홍보 안내문을 변경된 내용으로 잘 바꾸고 제때 게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새로 운행된 광역버스는 영산포와 나주시내 주요 거점을 거쳐 광주까지 운행한다.
또 시내버스는 나주·영산포에서 읍·면사무소까지 운행하고 시내버스 승·하차 후 환승하는 마을버스는 총 16개 노선으로 자연마을까지 횟수를 늘려 운행한다.
혁신도시와 원도심 주요 거점을 단시간에 오고 가는 ‘급행버스’는 ‘나주급행01번’, ‘영산포 급행 02번’ 2개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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