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행사에는 국내·외 재즈, 클래식 뮤지션을 비롯해 에일리, 다이나믹 듀오, 웅산밴드, 현진영×소울시티 재즈 오케스트라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인천 하버 페스타 2023’이 열린다.
이날 저녁에는 드론 라이트 쇼와 불꽃놀이가 이어져 인천항 가을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으며 시민에게 돌아온 인천항의 귀환을 축하할 예정이다.
모두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드론 체험부스에서는 드론 관련 진로 상담도 진행되고 해경 함정에서는 해경 관현악단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인천하늘수 페스티벌, 119소방 안전체험교실, 빛의 거리 포토존, 식음료(F&B)존, 휴게존 등 이 운영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 내항 8부두는 2016년 개방된 이후 올해 상상플랫폼이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지난달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시는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시민의 날은 인천시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연계 행사도 풍성하다.
2023 인천시 시민생활체육대회(10월 6일), 2023 스트릿댄스 페스티벌(10월 7일), 청라 뮤직 & 와인 페스티벌(10월 14일~15일), 동인천 낭만축제(10월 14일~15일), 인천 국화꽃 전시회(10월 14일~31일)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인천시티투어 순환형 노선 무료 탑승 이벤트도 열린다.
10월 4일부터 13일중 수·목·금요일 총 6일간 시민들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올해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1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인천항 1·8부두의 개방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가족·친구와 함께 시민의 날을 축하해 주시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시민의 날은 매해 10월 15일로 태종 13년(1413년) 10월 15일(음력) 인주를 인천군으로 개칭해 ‘인천’이라는 지명이 우리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날로 인천시는 이날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오고 있다.
◆ 위기임산부에 원스톱 서비스 지원
인천광역시는 오는 10월부터 소득 기준,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임산부들이 건강하게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위기임산부에 대한 임신·출산·양육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최근 출생 미신고·영유아 유기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인천시는 위기 임산부를 보호하고 위기아동이 원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논의를 지속해왔다.
보건복지부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8년간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임시신생아번호로만 존재하는 위기아동의 수는 전국적으로 2267명이다.
그 중 1148명은 지자체에서 확인을 마쳤지만, 1119명은 경찰이 수사 중이다.
그동안 인천시에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청소년부모 자립지원 및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운영 등 위기가구의 출산·양육지원 정책을 시행해왔지만, 다양한 사업이 분산돼 있어 통합지원이 어렵고 지원대상자가 임신·출산 사실 노출을 꺼리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어려웠다.
때문에 인천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임산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득 기준, 미혼·기혼 여부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위기임산부 원스톱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오는 10월부터 위기임산부 원스톱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위기임산부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미혼모의 출산과 주거를 지원하고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등 인천의 유일한 출산지원시설(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인 인천자모원에서 맡는다.
센터는 △24시간 상담부터 △긴급 일시보호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아동복지센터 등 시설·기관 연계 △출산·양육 지원 등 위기 임산부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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