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340억 규모 페루 친체로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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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10-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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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공항공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로베르토 에밀리오 데 라 또레 아구아요 페루공항공사 사장이 페루공항공사에서 열린 기술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페루 친체로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페루 현지에서 약 340억원 규모의 '친체로 신공항 운영지원 기술컨설팅 사업'을 추진키로 페루 정부와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페루 친체로 신공항의 2026년 본격 개항 시 초기 안정적 운영을 위한 것으로, 오는 10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운영계획 수립, 공항인증, 장비·시설 조달지원 등 과업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은 개항 시 중남미 전 지역은 물론 뉴욕·런던·두바이 등의 공항에서도 수도 리마를 거치지 않고 직항으로 마추픽추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2019년 해외 인프라건설 총괄관리사업(PMO)에 진출해 정부 간 계약(G2G)으로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6월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제안서를 페루 교통통신부(MTC)에 제출했고, 이번 합의를 토대로 10월 중 공식 계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사는 페루 내 15개 공항을 관리·운영하는 공공기관인 페루공항공사와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하고, 향후 친체로 신공항을 비롯한 페루 주요 공항의 공동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과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친체로를 비롯한 페루 내 공항 운영은 물론 도미니카 공화국 등 중남미 전 지역으로 공항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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