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영 소방청장과 박진 외교부장관은 4일 외교부에서 '재외국민보호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소방청과 외교부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출국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안전한 국외 거주, 체류 및 방문을 위해 유관부처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업무협약은 △해외재난상황 발생시 신속·정확한 정보공유를 위한 핫라인 구축 △양 기관 간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지원 및 교류 △이를 위한 상시 협의채널 구축 및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남화영 청장은 “소방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이 올해에만 9월말 기준 3,200여건에 달하고 있고 대형재난시 재외국민환자 이송을 위한 국제구급대의 설치근거를 담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이 최근 통과되는 등 소방청의 재외국민 보호 역할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재외국민 보호 주무부처인 외교부와의 협업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업무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진 장관은 남화영 청장과의 환담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임시사무소에 소방청 구급대원 2명이 파견되어, 안전 홍보 및 응급상황 대비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양 기관 간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평가하고, “이번 업무협약이 양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재외국민보호에 기여하는 유관부처 간 협력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방청과 외교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는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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