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의 날 기념…헌신·봉사·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 47명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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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0-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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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5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

  • 어르신이 겪는 4가지 고통 확실하게 잡아 아름다운 노년을 책임

노인의 날인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어르신들이 장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인의 날인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어르신들이 장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오는 5일 서울시청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헌신적인 봉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어르신 47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금번 표창 수여 대상을 모범 어르신, 어르신 복지 기여자, 장사유공자, 공로 단체 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매년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모범이 되는 어르신과 어르신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단체)에 표창을 수여하여 사회를 발전시키고 이끄신 어르신들의 노고를 본보기 삼아 알리는 동시에 어르신 공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날 표창에는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모범 어르신 16명, 어르신 복지 기여자 25명, 노인복지 기여 단체 5곳, 장사문화 발전 기여자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우선 모범 어르신 표창을 받은 김철중 어르신은 73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봉사활동과 기부, 헌신의 선행을 이어가며 지역발전과 화합에 앞장서는 노력을 기울였다.

어르신은 지난 2021~22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홀몸 어르신과 중장년 빈곤층을 위해 현금을 기부했으며, 대한적십자사에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등,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보살폈다.

또 73세의 한안수 어르신도 2008년부터 현재까지 봉사단과 함께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결식 우려 어르신들의 식사 그리고 안부 확인으로 안전을 챙기고 있다.

노인복지기여자 분야에서는 민진암, 고영희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민 씨는 지난 1990년부터 노인복지관, 노인인력개발원 등에 근무하며 치매 인식 개선 사업, 노노케어사업 도입 등 노인 맞춤형 돌봄 사업이 정착되도록 했다.

고씨는 서초 구립 느티나무쉼터 회원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쉼터에서 운영 중인 서초시니어 유튜브 채널(할마할빠이야기) 콘텐츠 진행을 맡아 총 70회 이상의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한편, 재능 나눔 강사로도 활동하여 정보에 취약한 시니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시는 노인복지 기여 단체에 대해서도 수상했다. 금번 수상자인 강동구립해공데이케어센터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현재까지 노인성 질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주야간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또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신교회는 지난 1997년부터 2023년까지 27년 동안 방화 1동 및 방화 3동에 거주하는 신체·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밑반찬 조리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134가정을 돕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오늘의 서울이 있기까지 어르신 여러분들의 노고가 많았을 것이다. 그런 만큼 어르신을 존경하고 예우해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오늘 지역사회와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하신여러분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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