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채권왕’으로 통하는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은 채권 시장이 경기침체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건들락은 X(옛 트위터)를 통해 “2년물 국채 금리와 10년물 간 국채 금리 차가 몇 달 전 108bp 차이에서 35bp로 좁혀졌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
통상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 금리보다 높아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시장에서 경기침체의 징후로 통한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됐다. 이 현상이 시작된 후 경기침체가 발생하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약 2년이 걸린다.
건들락은 “모든 이들에게 경기침체 경고를 보내야 한다”며 “실업률이 10분의 2(0.2%포인트) 정도만 더 상승하면 경기침체 경보가 될 것이다.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라”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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