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헬렌 클락슨 더 클라이밋그룹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헬렌 클락슨 더 클라이밋 그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는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 중앙정부가 기후변화에 후행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저희는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지방정부로서 역할을 하려 한다”며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좋은 의견과 제안 주시면 잘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언더2연합이나 국제협력 관계를 국민들에게 알려주고 실천에 옮겨서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정부가 해야 할 역할은 국제 협력과 실천 두 가지라고 본다. 언더 2 연합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한 변화를 도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헬렌 클락슨 대표는 “언더 2연합 가입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 RE100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 중에 분명히 경기도에서 크게 활동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들의 목표 달성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함께 파악하고 경기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더 클라이밋 그룹은 2003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기후변화기구)로 2050년까지 전 세계 탄소 순 배출량이 ‘0(제로)’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 기후 행동을 독려하고 있다.
뉴욕기후주간(Climate Week NYC) 행사를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기후 행동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언더2연합의 사무국 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향후 더 클라이밋 그룹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경기도의 노력과 성과를 전 세계에 공유하고 지방정부들과 정책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