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야구부터 시작…韓·日 종합 2위 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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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10-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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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야구팀이 일본을 2-0으로 누른 가운데 한국이 일본과의 메달 격차를 점차 좁혀나가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13일차에 접어든 현재 야구에 이어 핸드볼, 하키까지 한일전으로 추가 격전을 예고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벌인 대회 슈퍼 라운드 1차전에 선발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2타점 맹타에 힘입어 일본을 2-0으로 눌렀다.

조별리그에서 1위 대만에 진 뒤 슈퍼 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합산 성적 1승 1패를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1패를 당한 일본은 한국에도 패배하며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베테랑 우완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을 일본전 선발로 내보냈다. 박세웅은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일본 타선을 2피안타 2볼넷 0점으로 묶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기타무라 쇼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박세웅은 사토 다쓰히코를 1루수 파울 플라이, 마루야마 마사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고비를 넘겼다.

1회를 넘긴 박세웅은 이후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일본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 막았다.

일본 우완 선발 투수 가요 슈이치로에게 삼진 5개를 헌납하고 끌려가던 한국 타선은 4회말 선두 최지훈(SSG 랜더스)의 재치 있는 번트 안타,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한국은 6회말 0의 균형을 힘겹게 깼다.

선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중견수 앞에 안타를 치고 빠른 발로 2루에 도달해 선취점을 포문을 열었다.

우리나라는 8회말에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선두 김혜성의 볼넷, 최지훈의 번트로 엮은 2사 2루에서 4번 타자 노시환이 깨끗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류중일 감독은 7회 박세웅을 최지민(KIA 타이거즈)으로 교체하고 잠그기에 들어갔다.

전원 실업 야구 선수들로 꾸린 일본은 중국전(2안타)에 이어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산발 5안타에 그쳐 '역대급' 빈타로 두 경기 연속 영패를 당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역시 일본과 금메달을 두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일본을 꺾는다면, 여자 핸드볼은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여자 하키도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4강에서 일본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4일 우주베키스탄과의 준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한 한국 남자 축구팀도 오는 7일 일본과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이날 기준 한국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70개로 총 148개의 메달 수를 획득하며 3위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 금메달 37개, 은메달 51개, 동메달 59개로 도합 147개 메달을 따내며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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