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3000건 증가한 수치다.
앞서 2주 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20만2000건에 머물렀는데, 그 이후 2주 연속 상승세인 것이다. 다만 이는 당초 예측치인 21만건을 약간 밑도는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의 노동시장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예상보다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인구가 크게 늘지 않은 셈인데, 이는 곧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까지 미국 내 금융·기술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하다가 7월 들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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