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가 지난 4일 월례 아침 모임에서 “농업이 미래 식량 핵심 산업”임을 강조하며, “1차 산업을 넘어 6차 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농산물 수입 개방과 기후 변화 등에 따른 현대 농업의 흐름 속에 전략적인 방안으로 행정·기술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장항국가산단 입주기업과 연계한 가공용 농산물 계약 재배단지 조성, 고품질 쌀 서브 브랜드 재배단지 및 우리밀 산업 육성을 통해 군의 농업 근간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농가의 쌀 생산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저탄소 농업기술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벼 드론직파 재배는 일반적인 기계 이앙과 달리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아 노동력을 최대 85%, 경영비는 최대 83%를 줄일 수 있으며, 파종 이후에도 드론을 이용한 비료 살포와 병해충 방제 등으로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관내 쌀 재배 농가가 쌀값 하락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하도록 쌀 적정 생산은 물론 농업인 소득작목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열린 ‘제1회 장항 맥문동 꽃축제’에서 맥문동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맥문동 꽃 화분 상품화, 농촌체험농장과 연계한 농촌체험프로그램 운영, 맥문동 치유길 조성 등 다채로운 관광상품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해 농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군은 미래농업을 선도할 고부가가치 스마트팜 임대농장을 적극 조성해 지역특화작목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며,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 및 편익 증진을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소 2개소(비인면, 문산면)를 확대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으로 귀농인들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도 지원한다.
도시민 유치를 위해 서천을 소개하는 ‘1박2일 귀농투어’와 ‘서천에서 두달 살아보기’, 귀농 예정자에게 임시 주거 공간인 ‘귀농인의 집’도 운영된다.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비용 지원 ▲주택신축 시 설계비 지원 ▲귀농 창업 활성화 지원 ▲영농정착 기술 교육 ▲초기 정착에 필요한 농자재 지원 ▲선배 농업인으로부터 1대1 영농 현장실습 활동 등도 실시돼 영농 창업의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귀농귀촌 청년 농촌 보금자리 ▲도시 청년 초보 농부 플랫폼 조성 ▲청년 창업농 영농 정착 ▲농촌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추진 ▲농촌다움을 발전 및 계승할 수 있는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도농교류 체험마을 운영과 민박 관리 ▲군민을 위한 구청사 활용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청년 유입을 유도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농특산물 시장 개척을 통한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전국 최대 블루베리 산지로 꼽힌 군은 모든 재배면적이 비가림시설로 이뤄져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에 최적화되어 있고, 지난해 홈쇼핑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내수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더불어, 서울시 서초구, 성동구, 은평구 등 자매결연 도시와의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특산품 홍보 및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서천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수출 품목 다변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에 블루베리를 처음 수출해 연간 3톤의 블루베리를 수출했으며, LA한인축제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수출계약을 이루는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 군은 정부의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정책 기조에 맞춰 해외 농식품박람회 참가, 수출국 및 수출품목 다변화, 수출 지원사업 확대 등으로 풍요로운 미래 농업 도시 서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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