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심 승하차존은 사업비 2억5000만원을 들여 길이 50m, 폭 3m 규모로 조성됐으며 6대가량 정차할 수 있다.
정차 허용 시간은 5분 이내이며 등교 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하교 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일시적으로 정차할 수 있다.
지방도 310호선에 속하는 고현초등학교 앞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인근 진위산업단지의 대형 화물차와 용인(남사IC) 및 안성 방향을 오가는 차량 등으로 인해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다.
이에 시는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도로선형을 조정하고 중앙 안전지대를 줄여 도로를 확장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안심 승하차존’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안심 승하차존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또한 관계기관과 협의해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실시
현재 오산시 승강기 보유 대수는 4300여 대로 오산시 승강기 갇힘 등 고장 건수는 2020년 72건, 2021년 100건, 2022년 11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승강기 사고나 고장이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안전교육과 홍보를 통해 사고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오산소방서, 승강기 유지보수업체가 참여했으며 승객이 승강기에 갇히는 상황을 가정해 △사고발생 △비상통화장치신고 △신고접수 △상황전파 △현장출동 △구조활동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승강기 사고·고장 시 신속한 상황전파로 유지관리업체 및 관계기관의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승강기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