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수시로 중동 관련 상황을 보고받으며 점검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안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해 미국이 추진해 왔던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관계 정상화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 중동 정세가 급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방산 수출, 원유 수급 등 산업 부문에서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통령실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 경제 외교에 주력해 온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외교 일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교부는 "여행객들은 가급적 조속히 제3국으로 출국할 것을 권고하고, 이스라엘 신규 입국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스라엘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며 "주재국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상황 악화에 대비해 안전 확보·대피 계획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8일 이스라엘(가자지구, 서안 지역 등 제외)에 대한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한 바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1단계 여행유의, 2단계 여행자제, 3단계 출국권고, 4단계 여행금지 등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2.5단계며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최대 90일간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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