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조정실은 이날 공개한 '숫자로 본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 자료에서 "대통령, 총리, 국무위원, 대통령 특사 등 정부 측 인사와 13개 기업 CEO·임직원들이 이동한 거리를 합산한 수치가 이 같은 거리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총 12개국을 방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체코, 중국, 태국 등 총 17개국을 찾았다. 실제 윤 대통령은 G20, 아세안, 유엔 총회 등 다양한 다자회의를 계기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중 90여 개국 정상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정부는 투표까지 남은 50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 공세에 대응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자원 개발 기술, 경제성장 노하우 전수를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글로벌 가치와 경제 발전·인프라, K-컬처 등 산업 기술·문화 분야 비교 우위를 살려 막판 스퍼트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엑스포 개최지는 다음 달 28일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181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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