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창건 78주년 자축…"승승장구 전진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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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0-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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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강국으로 눈부신 비약…당, 혁명의 기관차"

북한 노동당 창건 78주년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경축모임이 지난 5일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창건 78주년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경축모임이 지난 5일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8주년을 맞아 고(故) 김일성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위대한 수령님'이라 언급하며, 조선 혁명이 승승장구의 대로를 따라 힘차게 전진해 왔다고 자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최장의 사회주의 집권사를 새겨가고 있는 원로적인 당, 가장 권위 있는 조선노동당이 자기의 일흔 여덟 번째 생일을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빛나는 78년의 행로에서 창조와 변혁의 위대한 서사시가 엮어지고 세계적인 강국으로의 눈부신 비약이 이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명이 역사의 기관차라면 당은 혁명의 기관차"라며 "근 80년을 가까이하는 장구한 기간 조선노동당은 혁명의 운명, 국가의 운명,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이끄는 자기의 영도적 사명에 언제나 충실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전 주석이 당을 창건하고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끌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영도가 있어 조선 혁명은 언제 한번 탈선이나 연착, 정착이 없이 승승장구의 대로를 따라 힘차게 전진해 올 수 있었다"고 칭송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 집권 10년의 성과로 "전투력과 영도력을 비상히 강화한 것"을 꼽은 뒤 "이 10여 년이 있어 천만년 승승할 우리 당의 미래가 확고히 담보됐다"고 강조했다.

또 신문은 지난달 헌법에 핵무력 강화 정책을 명기한 점을 거론하며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우리 공화국은 또 하나의 의의 깊고 사변적인 정치적 성과를 달성했다"며 "당의 노숙하고 세련된 영도"라고도 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일을 '사회주의 명절'로 치며, 매년 크게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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