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무기를 수출하거나 지원 자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인 만큼 어떤 국가나 단체도 북한과의 무기거래를 시도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이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을 처음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 보편적 상식이나 기준과 동떨어진 인식을 드러낸 게 한두 번이 아닌 만큼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어떤 취지에서 북한이 뭘 기대하는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운데 큰 틀에서는 반미연대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이 사안 자체에 대해서 앞으로 한반도에 미칠 영향 등 향후 면밀하게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제사회는 이번 충돌사태가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범죄행위의 결과"라며 "유혈적인 충돌을 종식시킬 수 있는 근본 출로는 독립적인 팔레스티나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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