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체육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13일 오후 5시 20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7일간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전국 17개 시·도 2만 8500여 명,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1500여 명이 참가한다.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곧바로 열리게 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가 대거 참가하게 돼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우수한 역사·문화자원, 세계적 경쟁력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무대로 만들기 위해 경기장 준비와 개·폐회식, 손님맞이, 문화예술축제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남은 기간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70개 경기장 중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과 나주스쿼시 전용경기장,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수영장 등 5곳을 신축하고 나머지는 기존 시설을 고쳤다.
경기장 시설 안전점검을 3차례 해 안전체전 환경을 구축했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생명의 울림 속으로’를 주제로 태고의 전남에서 미래산업의 중심이 되는 모습을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 형식으로 열린다.
특히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란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전국체육대회 최초로 워터스크린과 분수대를 설치해 물을 활용한 연출을 극대화하고, 케이팝(K-POP) 공연도 펼쳐진다.
1만 7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폐회식장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목포종합경기장 인근 임시 주차장 15곳 4410면을 확보했다.
또 목포종합경기장과 임시주차장, 여러 권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153대가 운행되고 목포종합경기장 인근 시내버스 3개 노선이 종점을 연장한다.
대회 기간에 선수단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사전 숙박 예약 거부 등 불법적 행태를 근절하고 게시된 숙박 요금을 준수하도록 행정 지도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와 학생·체육단체·자매결연 단체 등 1만 6000여명의 도민응원단은 경기장과 관광 안내, 환경미화, 교통지원, 급수, 미아보호를 돕는다.
문화예술행사도 풍성하다. 개회식 전날 특별기획공연, 체전 기간 중 목포 평화광장 일대에서 17개 시·도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낭만 버스킹, 수묵 패션쇼를 비롯해 남악중앙공원의 가을 낭만 음악회가 열린다.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인 ‘남도 한바퀴’가 특별코스를 운행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 도민이 일심 단결해 대회 준비를 마무리했다. 많은 인원이 전남을 찾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이 경기를 운영하는 등 정성을 다해 손님을 맞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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