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51전투비행단은 평택오산공군기지의 소음저감시설, 미51전투비행단, 작전지원대대, 관제실 등을 소개했으며 소음저감 노력 및 비행단 임무에 대한 브리핑을 평택시 방문단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미군 측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엔진가동은 오전 5시 30분부터 가능) 비행제한시간을 운영하고 있고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공휴일 등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비행 제한을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라이트(Victoria Wright) 미51전투비행단 공보실장은 “평택시와의 긴밀한 협력은 오산공군기지의 대한민국 수호 임무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만남으로 평택시 협업부서와의 협력이 강화되고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초청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방문을 통해 앞으로 평택시와 오산공군기지의 협력 체계가 강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51전투비행단은 1948년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서 창설됐으며 1950년 한국전쟁과 1964년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바 있다.
1971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이전해 현재 작전비행전대, 임무지원전대, 정비전대, 의무전대 등 4개 전대(Group)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오산공군기지는 미 공군이 대한민국에서 운영하는 두 개의 주요 비행장 중 하나이며 1950년 초 한국전쟁 당시 미공군이 직접 계획하고 건설한 한반도 유일의 기지이다.
◆ 민세 안재홍 선생 생가 홍보 문화제 개최
이날 문화행사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회원, 내빈,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577돌 한글날 민세 한글사랑 기념식, 안재홍 생가 음악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 선생(1891~1965)은 평택시 고덕면 두릉리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글 수호에 힘쓰셨고 조선어 표준어사전 사정위원으로도 활동하시다가 1942년 10월 일제가 날조한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9번째 옥고를 치르셨다.
또한, 민세 안재홍 선생은 위당 정인보 선생과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문집 '여유당 전서'를 간행하며 조선학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조선학운동에 힘쓴 인물이다.
이에 평택시는 앞으로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안재홍 선생의 독립활동 사항을 바르고 정확하게 알리면서 선양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