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금융사 간 이체‧결제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키면서 10여개사의 서비스가 중단된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 금융사간 이체 결제망인 전국은행자금결제네트워크가 이날 오전부터 장애를 일으켰다.
이날 시스템 장애로 일본의 메가뱅크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과 리소나은행 등 11개 금융사의 이체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개인 간 이체뿐만 아니라 기업 간 자금 결제도 차질을 빚었다.
이체‧결제 시스템 장애 영향을 받은 금융 거래는 최소 140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전국은행협회에 따르면, 1973년부터 가동된 이 시스템이 큰 장애로 금융사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에 차질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닛케이는 "연휴 중 진행된 시스템 작업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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