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퇴직연금 역량 강화 도모…연금전문가 167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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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10-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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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앞줄 왼쪽 여덟째이 선발된 연금전문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조병규 우리은행장(앞줄 왼쪽 여덟째)이 선발된 연금전문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퇴직연금 관련 역량 강화에 나섰다. 금융소비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우리은행은 전국 주요 167개 금융센터에 연금전문가를 선발·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연금전문가 규모는 주요 금융센터별 1명씩 총 167명이다.

연금전문가 선발은 주요 금융센터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은퇴 설계 등 전문적인 고객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금융자산 증식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우리은행이 퇴직연금에 공을 들이는 것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금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높은 수준의 전문상담 능력,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36조원으로 전년 대비 40조원 늘었다. 금융권에서는 2032년 말에는 이 시장이 8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고객은 연금고객관리센터로, 대면 고객은 주요 금융센터 연금전문가로 체계적인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며 “연금사업자 역량 기준이 수익률 관리 능력인 만큼 연금전문가의 고객 은퇴자산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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