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HK이노엔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163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222억원으로 최근 상향 조정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전문의약품(ETC) 사업 매출액은 '케이캡' 매출 증가, 수액제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9.2% 늘어난 188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헬스·뷰티·음료(HB&B) 사업은 주요 품목 판매 호조 속 비용 통제 효과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수익성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케이캡은 뚜렷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파트너사 재고조정 이슈 해소와 중국 로열티 확대, 해외 완제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국내 계약조건 수정에 따른 수익성 기여 역시 2023년 대비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수액제 매출은 신공장 가동 효과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그 외 ETC 부문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시다프비아 공동판매 계약 확보 등 도입 신약 라인업 확대로 성장동력이 지속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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