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원유 수출 대금 다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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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0-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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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아이들이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병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텐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병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텐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수감자 교환 협상을 통해 동결 해제했던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을 다시 동결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하원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미국과 카타르 정부가 카타르 은행에 예치된 60억 달러(약 8조원)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과거 이란이 한국에 원유를 수출하고 받은 대금이다. 그간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인해 이 대금은 한동안 한국에 묶여 있었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은 이 원유 대금 동결을 해제하는 조건으로 수감자 맞교환 협상에 타결했고, 이에 따라 이 대금은 카타르의 은행으로 이체됐다.
 
이란이 오랜 기간 지원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이 대금은 다시 동결됐다. 공화당 등 미 정치권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이란 유화 정책을 비판하면서 자금을 다시 동결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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