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는 한광희 해군작전사령부 계획연습참모처장(대령)과 제시 짐바워(Jesse Zimbauer) 5항모강습단 참모장(대령) 등 한미 해군 장병 20여 명이 참가했으며, 행사는 개식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한미 해군 대표 헌화, 묵념,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미국은 6ㆍ25전쟁 기간 동안 22개 참전국 중 가장 많은 참전 연인원 178만9000여 명이 참전해 전사 3만6000여 명의 피해를 입었으며, 유엔기념공원에는 40명의 미군이 안장 돼 있다.

이날 봉사활동을 참가한 한미 장병들은 애광원 강당 등 시설 구석구석을 청소한데 이어 원생들과 함께 산책로를 걷고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 해군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애광원을 방문해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주던 것을 시작으로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애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해군은 1958년, 애광원 직업보도관 건물을 짓기 위한 설계와 자재운송 돕기도 했으며, 정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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