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1000명 늘리나...고위당정, 연금개혁 등 최종 조율

의대정원, 2006년 이후 고정...19년 만에 증원 주목

與 오후 4시 '쇄신의총' 열어...차기 임명직 당직자 등 인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5일 의대정원 1000명 확대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연금 개편 방안 등을 최종 조율한다.
 
이날 협의회는 오후 6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계획 발표를 놓고 당정이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는 의대 정원을 1000명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증원 규모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부는 정원 확대 시점을 2025학년도 대학입시로 보고 있다. 증원이 결정되면 19년 만에 늘어나는 셈이다. 국내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고정됐다.
 
당에서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 시작하는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임명직 당직자를 인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총은 강서구 보선 참패에 따른 '쇄신' 성격이 있는 만큼 의총 상황에 따라 협의회 일정도 다소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단을 제외한 지도부 전원이 선거에서 확인된 '수도권 민심'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