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14일 청림운동장에서 시민 1000여 명과 함께 결의 대회를 열고 ‘바이오보국’ 실현을 위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한목소리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결의 대회는 오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논의 중인 정부와 의료계에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29개 전 읍면동에서 참석한 시민들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바이오보국 포항 등이 적힌 피켓 등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첨단 공학 교육에 강점을 지닌 포스텍이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면 지역 의료와 바이오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새 정부 120대 국정 과제와 인수위 경북 지역 정책 과제에 포함되고 공감대를 이룬 지역 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월에는 포스텍에 의과학대학원을 개원 하는 등 정부, 국회, 의료계와 산업계의 지지를 확인하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수한 대학, 바이오산업 인프라, 지역 병원과의 시너지를 갖춘 포항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최적지”라며,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포스텍, 경북도, 의료계와 협조해 전 국민적 공감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는 연간 입학 정원 50명 규모의 8년 과정으로 개교할 계획이며, 미래 첨단 의학 연구는 물론 바이오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지역 의료 혁신을 책임질 최첨단 스마트 병원 설립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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