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日, 美미사일 도입 시기 앞당겨 긴장 상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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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0-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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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오만한 선택은 안전에 대한 새로운 도전들을 산생시킬 것"

북한 황해북도에 항공구락부클럽가 새로 건설돼 지난 9일 준공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황해북도에 항공구락부(클럽)가 새로 건설돼 지난 9일 준공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16일 일본의 최근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조기 배치 추진이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일본의 오만한 선택은 안전에 대한 새로운 도전들을 산생시킬 것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 상태를 더욱 격화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을 1년 앞당겨 도입하기로 하고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의 조기 배치 검토에 나섰다. 통신은 "(한반도) 재침을 위한 일본의 군사적 움직임이 매우 엄중한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3자 군사훈련 강화'에 대해서도 "'자위대'가 유사시 조선전선에 투입될 수 있는 '합법적인 명분'으로서 조선반도에 대한 '입장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재침, 전쟁국가 일본은 허구가 아니라 실체이며 현실"이라며 "일본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2026년 4월~2027년 3월을 목표로 추진해 온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 배치 개시를 앞당길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기하라 방위상은 지난 4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 일본이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1년 앞당긴 2025년까지 미국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블록4' 200기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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