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3.36%(2만8000원) 내린 80만5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3.25% 떨어진 23만80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2.75% 내리고 있다.
지난 13일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033억원, 4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6% 감소했다.
에코프로의 경우 매출 1조9045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8.9% 줄었다. 에코프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건 2022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분기 매출액은 654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하락한 규모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잠정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다"며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과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구매 이연 등이 복합적으로 매출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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