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전국의 우수 숙련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내는 『2023 충청남도 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6일 오전 천안시 소재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회식을 갖고 20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수 기능인력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올해 백제의 얼과 맥이 살아있는 충남에서 ‘백제의 숨결, 숙련기술인의 웅비!’라는 주제로 고용노동부·충청남도·충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및 충청남도기능경기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천안공업고 등 도내 6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1,69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폴리메카닉스 등 50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충남의 직업계고 21개 학교에서도 선발전을 거친 104명의 학생들이 대표가 되어 38개 직종에 참가한다.
직업계고 학생 선수들은 ‘숙련 기술 교육의 꽃’이라 불리는 기술 명장이 되고자 꿈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기술 연마에 힘썼고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역량과 기술을 아낌없이 펼쳐 보일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16년 만에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학교 경기장 5곳에 최신 설비와 기자재를 확충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경기장과 주변 시설을 대상으로 공사를 시작해 전국 숙련기술인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CNC밀링 등 9개 직종 경기가 열리는 천안공업고는 실습동 개축공사를 진행하면서 내부 철거 후 경기를 개최하고, 대회 후 개축공사를 계속하여 효율적으로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고, 게임개발 등 6개 직종 경기가 열리는 천안상업고는 화장실 공사 등 시설환경을 개선하여 대회 후에도 쾌적한 학교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
농업기계정비 등 5개 직종 경기가 열리는 천안제일고는 교내 도로포장을 새로 하고, 기존 실습시설 내부를 철거하고 외부 보수공사를 진행하여 대회 경기장으로 조성하였고, 주조 등 5개 직종 경기가 열리는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사이버보안 등 6개 직종 경기가 열리는 공주마이스터고는 최첨단 실습장을 구축하여 경기 직종을 배치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개회식에서 “기술이 문화가 되고, 숙련기술이 축제가 되는 『2023 충청남도 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예비 숙련기술인들이 맘껏 기량을 뽐내고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했다.”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선수와 경기장 구축에 최선을 다해 준 학교에 감사하며, 충남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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