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유튜브 구독자수가 업계 최초로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투자정보 콘텐츠 뿐 아니라 투자 및 경제와 관련된 재미 요소를 반영한 소프트 콘텐츠가 유튜브 구독자수 증가에 기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의 대표적인 MZ(밀레니얼+Z세대)향 소프트 콘텐츠로는 투자 상품에 대해 다른 투자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국내 최초 투자심리 토크쇼 ‘I Like 댓’이 대표적이다.
구독자 연령 비율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34세 미만의 구독자가 지난해초까지 전체 구독자의 21.8%를 차지했는데, 올 들어 33.5%로 대폭 늘었다.
짧은 영상 위주의 숏폼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틱톡’ 채널을 올 3월 출시한 이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버톡커(버추얼 틱톡커)인 ‘이서치’를 개발해 삼성증권의 프리미엄 디지털서비스 중 하나인 리서치톡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도 업로드하고 있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수많은 투자정보의 홍수 속에서 보통의 투자정보와는 다르게 재미도 추구하면서 앞선 투자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0일 접수를 마감한 삼성증권 대학생 숏폼 공모전에는 모두 80여개 팀이 영상을 접수했다. 이 중 미디어 관련 교수진들의 사전 심사를 통과한 24개 영상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돼 10월 중순에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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