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K푸드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현지 공략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U·이마트24 등이 말레이시아 현지 편의점과의 차별화에 주력한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정현석 CU 수석은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말레이시아 전반적으로 K팝 등 한국 문화 저변이 확대되고 방송에 노출이 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 편의점 시장의 경우 10년 전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느낌으로 아직은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CU는 지난 2021년 4월 말레이시아 진출을 시작했다. 초기 30개에 그쳤던 점포 수는 2년 만에 132개로 늘었고 오는 2026년까지 500개 달성이 목표다. 특히 말레이시아를 할랄 거점으로 삼아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점포 수가 단기간 내에 급증한 배경으로 정 수석은 한국 문화의 현지 접목을 꼽았다. 그는 "한국의 빼빼로데이 등 문화를 도입·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주로 먹는 떡볶이나 어묵 등 즉석조리 식품에 현지 국수 음식인 락사를 접목하는 등 메뉴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현지 편의점 업체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매출의 40~50%가량이 즉석조리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이 부문이 5~10% 정도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정현석 CU 수석은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말레이시아 전반적으로 K팝 등 한국 문화 저변이 확대되고 방송에 노출이 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 편의점 시장의 경우 10년 전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느낌으로 아직은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CU는 지난 2021년 4월 말레이시아 진출을 시작했다. 초기 30개에 그쳤던 점포 수는 2년 만에 132개로 늘었고 오는 2026년까지 500개 달성이 목표다. 특히 말레이시아를 할랄 거점으로 삼아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점포 수가 단기간 내에 급증한 배경으로 정 수석은 한국 문화의 현지 접목을 꼽았다. 그는 "한국의 빼빼로데이 등 문화를 도입·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주로 먹는 떡볶이나 어묵 등 즉석조리 식품에 현지 국수 음식인 락사를 접목하는 등 메뉴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현지 편의점 업체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매출의 40~50%가량이 즉석조리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이 부문이 5~10% 정도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CU보다 조금 늦은 2021년 6월 말레이시아에 발을 디딘 이마트24는 현재 40개 매장을 향후 3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백현 이마트24 부장은 "말레이시아 수도권인 클랑 베리는 경쟁이 치열한 만큼 외곽 지역을 적극 공략 중"이라며 "해당 지역은 대부분이 무슬림이라 할랄 제품 취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24 역시 즉석식품의 매출 비중이 높다. 임 부장은 "초기에는 매출의 70% 이상이 한국산 제품에서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절반가량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즉석조리 식품"이라며 "말레이시아 고객들이 예상보다 맵고 단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해 한국보다 더 매운 느낌의 떡볶이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순 편의점 사업을 넘어 식음료(F&B) 전반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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