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대외원조 담당인 국제발전협력서(국제발전합작서)의 쉬웨이 대변인은 “유엔의 호소에 호응하고,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각각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원조에 대해 “가자지구의 식품, 의료, 주거 등 긴급한 수요를 해결하는 데 쓰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전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전쟁 확대와 인도적 재난을 막기 위해 관련 당사국과 소통·협조를 유지하고 있고, 유엔과 양자 채널을 통해 계속해서 가자지구에 긴급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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