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모금 활동에 공헌한 기부자와 배분사업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복만 도의회 부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포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 실천 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업 소개,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는 선정한 유공자들에게 표창과 함께 감사를 전했다.
이날 포상식에선 적극적인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 및 나눔 문화 확산에 공헌한 모금사업 우수 시군, 공무원, 민간 단체, 개인 등에 총 70개의 표창을 시상했다.
모금사업 우수 시군 부문에서는 연중 모금 우수기관으로 △금산군 △서산시 △보령시를, 희망 나눔 캠페인 우수기관으로는 △공주시 △아산시 △예산군을 선정했다.
나눔 실천 유공 공무원으로는 △김인철 주무관(천안시청) △우연정 주무관(홍성군청)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단체 부문에선 보령엘엔지(LNG)터미널, 한국메탈 아산공장 등 7개 기관에, 개인 부문에선 김기춘 인셀덤 서울본부 수석대표와 류근선 햇살어린이집 원장 등 12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아울러 도의장 표창 5명, 도교육감 표창 6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 20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선 지난 4월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피해 복구 성금을 기부한 12개 기업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짧게는 수년, 길게는 30년 넘게 나눔 실천을 이어온 유공자 여러분께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도지사로서 우리 사회의 어둠을 밝히고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여러분에게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장애인·노인·저소득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고 응급 의료체계 강화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도 더 촘촘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이제 다시 추운 계절이 다가오는데 우리가 만들어 가는 따뜻한 나눔의 문화가 이 추위를 이겨낼 힘을 주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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