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총장 배덕효)는 송진우·김성한·최유경 지능기전공학과 교수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2020년 3월 시작한 이 사업은 2027년 5월까지 진행된다. 송진우 교수팀은 올해부터 시작하는 2단계 사업에 탐지·인식(센서기술) 연구단의 책임자로 참여한다.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은 '공통원천기술개발'과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개발'로 나눠서 진행된다. 공통원천기술개발엔 육·해·공 무인이동체에 적용 가능한 공통부품기술 개발과 원천기술을 공유해 무인이동체별 전용부품을 개발하는 공통기반 기술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합 운용 기술실증기 개발엔 △새로운 무인이동체 시스템의 유효성 입증 △운용시험 통한 성능 검증 △개발방법론·적용기술의 적절성 실증 등이 진행된다.
특히 세종대가 참여하는 탐지·인식(센서기술) 연구단에선 다수의 3차원 센서를 융복합해 측정거리와 가로·세로·깊이 분해능 등 무인이동체를 위한 신호처리·통합 기술을 개발한다.
송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개발될 3차원 센서 융복합 기술은 국방·도심지 배송·인프라 모니터링 등 무인이동체가 활용 가능한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며 "융합 신호처리 알고리즘과 탐지인식 소프트웨어(SW)는 공통 아키텍처(architecture)를 고려해 로봇운영체제인 ROS2를 기반으로 설계돼 높은 범용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끝나는 2027년엔 우리나라가 무인이동체 통합 탐지 인식 시스템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