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당금 재원은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50%로 책정했다. 재원이 부족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분기 배당을 내년 1분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단기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전체 주식과 유통 주식이 줄어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후 이 중 1000억원을 소각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8월말 구현모 전 대표 후임으로 취임했다. 구 전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전격 사퇴한 후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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