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된 것에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IOC 위원으로 선출된 것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비유럽권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연맹 회장에 선임된 쾌거에 이어 이번 IOC 위원 선임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뿐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IOC 위원에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 신규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아 위원이 됐다. 한국인으로는 12번째다.
김 회장은 이기붕(1955∼1960년), 이상백(1964∼1966년), 장기영(1967∼1977년), 김택수(1977∼1983년), 박종규(1984∼1985년), 김운용(1986∼2005년), 이건희(1996∼2017년), 박용성(2002∼2007년), 문대성(2008∼2016년), 유승민(2016∼2024년), 이기흥(2019년∼) 위원을 잇는다.
김 회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위다. 장인과 사위가 모두 IOC 위원에 선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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