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40조원, 영업이익은 131.5% 늘어난 3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판매량은 104만대, 특히 미국 도매판매가 27만5000대로 우호적 환율, 낮은 재고 수준, 판매 호조 등으로 호실적이 지속된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은 양호하지만 고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목표주가는 조정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당초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높아진 시중 금리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신차 판매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표가 적용 밸류에이션을 기존 PER 7.6배(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시장 성장기)에서 글로벌 OEM 평균 PER을 10% 할증한 6.5배로 낮추고 이에 따라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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