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저지주 필 머피 주지사가 18일 한국기업의 미국 투자을 우해 내한, 서울시청을 방문했다.
머피 주지사는 현재 경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을 순방하고 있다. 머피 주지사 일행은 18,19일 이틀간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기업의 뉴저지주 투자유치를 적극 모색한다.
특히 머피 주지사는 한국에서 뉴저지주 투자 환경과 진출 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투자유치와 무역 관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저지주는 미국 50개 주 중 최초로 ‘한복의 날(10.21)’을 제정해 기념하고, 올해부터 ‘김치의 날’(11.22)을 운영하는 등 한국 문화를 존중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가 '서울시-뉴저지주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지방정부는 경제, 교육, 사회, 관광, 문화, 과학, 기술, 환경 등 분야에서 인적, 정책적 교류를 강화시키기로 했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 체결은 머피 주지사가 경제무역사절단과 함께 뉴저지주의 사업과 투자 환경 소개 행사를 하면서 이뤄졌다. 뉴저지주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뉴저지주 투자 로드쇼를 벌였다. 머피 주지사는 이를 계기로 서울시청을 방문하면서 오 시장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미국의 북동쪽에 위치한 뉴저지주는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에 이어 미국 내 한국인은 10만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한인 살고 있는 지역이다.
한인 사회는 매년 확대되고 있으며 뉴욕과 내륙시장 접근성이 탁월해 다국적 기업의 미국 동부 진출거점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미주 본부 등 주요 한국기업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 대서양 연안 항구, 공항 등 뛰어난 기반시설로 글로벌기업의 미동부 지역 진출의 거점지 역할을 하고 있다.
뉴저지주는 생명공학, 테크, 제조업, 물류, 식품, 클린에너지 등의 산업이 발달돼 있다.
존슨앤드존슨 본사가 이곳에 있으며 화장품도 이 지역의 주요 산업이다.
또한 코넬, 프린스턴, 스티븐슨 공과대학과 같은 우수 대학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생태계를 구축시켜 호보켄 인근 테크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350여개의 스타트업과 5개의 유니콘 기업을 갖고 있는 것이 이 지역을 특징 중 하나다.
머피 주지사는 한국을 최초 방문하는 뉴저지주 주지사로, 지역 내 아시아 역사 교육을 필수로 지정하고 한국기업의 뉴저지주 투자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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