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정부는 13일자 관보를 통해 일반가정 및 음식점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유료 지정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리도록 의무화하는 조례를 2024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공표했다. 쓰레기 회수 유료화가 내년 4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지난 8월 일반경쟁입찰로 정부 지정 쓰레기 봉투 공급업자가 선정됐다. 정부 환경보호서는 내년 2월부터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온라인 등에서 소비자들이 지정 쓰레기 봉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쓰레기 봉투 취급 매장 리스트는 정부의 쓰레기 회수 유료화 전용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현행 1톤당 200HK달러(약 3800엔)인 쓰레기 매립지 건축폐기물 폐기료를 내년 4월부터 365HK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