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북부 동해안의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아열대 기후에 대비한 다양한 식물 생태공간 조성과, 주민 휴식처 제공을 위해 지난해 10월 녹색생태공원 조성에 착수해 개원식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녹색생태공원은 7,758m2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33억3000만원으로, △식물을 중심으로 자연물과 인공물로 가꾸어진 ‘정원’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존하고 연구하는 ‘식물원’ △주민들에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공원’의 기능을 통합하여, 남대천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된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녹색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를 위해 식물원에는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계절초화원’ △수생식물을 다양하게 생태관찰 할 수 있는 ‘수생식물원’ △기후변화에 대비한 아열대과수 적응 시험 및 생태학습 공간을 위한 ‘아열대 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야외에는 △진입로변 미관을 고려한 계수나무길 △지역 명품 낙산배·사과·감나무 등 과수 홍보를 위한 과일생태원 △기후변화에 따른 동해안 자생식물 보존을 위한 자생초화원 △분재 전시 등을 위한 자연마당 △복자기나무숲 △소나무동산 등이 조성다.
또,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산책하며 감상할 수 있는 음악시설과 파고라, 의자, 테이블 등 편의시설도 갖추었다.
녹색생태공원 개원식은 지난 1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3회 양양군 국화전시회 △파머스마켓 △ 한우소비촉진 시식회 △농경문화유물 및 야생버섯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와 더불어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개최되며,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김남석 기술지원국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기념식에서는 개식, 경과보고, 김진하 양양군수 기념사, 주요 인사 축사, 폐식이 진행되고, △2부 식후행사에서는 식물원 정문으로 이동해 테이프컷팅과 리얼스마트팜에서 다과회를 진행 후 시설 관람이 진행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녹색생태공원이 자생식물을 보존함은 물론, 남대천 주변 환경과 조화된 생태공간으로서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