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했던 유권증권시장이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p(0.10%) 오른 246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8.12p(0.33%) 내린 2452.05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순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344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78억원, 47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KB금융(2.30%), 기아(1.94%), 현대차(1.75%), 삼성전자(1.59%), 현대모비스(1.5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POSCO홀딩스(-0.60%), NAVER(-1.17%), 셀트리온(-1.86%)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49p(-1.40%) 내린 808.89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3.46p(0.42%) 내린 816.92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4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5억원, 1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31%), 엘앤에프(1.31%), 포스코DX(1.09%), 에스엠(0.75%) 등이 선방했다.
반면 HPSP(-0.71%), JYP 엔터.(-0.74%), 에코프로(-0.96%) 등이 하락하며 기업별 차별화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약 1.3% 하락했었다"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돼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환시장에서 달러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미국 시간외 선물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과도한 공포심리 유입보다는 짙은 관망세가 있었다"면서 "이에 코스피는 2400선에서 추가적인 하락 대신 등락을 반복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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