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스포테인먼트 기업 필드홀딩스의 스포츠브랜드 MMOVE가 뉴스포츠 '피클볼'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클볼은 라켓 스포츠로,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가 융합돼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프로 리그가 개설되기도 했다.
피클볼은 가로 6.1미터, 세로 13.4m의 코트 면적이 배드민턴 코트와 동일하지만, 탁구채를 연상시키는 전용 라켓을 사용하며, 실내는 26개, 실외는 40개의 홀이 있는 폴리머 재질의 공을 사용한다. 11점 먼저 득점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규칙이 간단하다.
MMOVE 최정옥 전략기획 팀장은 "미국에서는 이미 프로리그가 활성화됐고, 유럽에서도 대중적인 라켓스포츠로 테니스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다. 테니스코트, 배드민턴, 실내체육관 등 기존 시설을 이용해 쉽게 즐길 수 있어 국내에도 빠르게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피클볼에 이어 라켓스포츠 '빠델'도 용품과 함께 구장을 조성해 내년 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필드홀딩스의 엄기석 대표는 "지난 14일 장충테니스장에서 개최한 '동국가족 한마음 테니스페스타'에서도 대학생들이 하루종일 피클볼을 치며 행사를 즐겼다"면서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통해 스포츠를 보다 많은 이들이 건전하게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필드홀딩스는 랠리테니스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피클볼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복합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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