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하마스, 믿을 수 없을 만큼 잔인...이스라엘과 협력"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비판한 뒤 이스라엘과 협력을 약속했다.
18일(현지시간)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전시 내각 각료와 만난 뒤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 등과 관련해 "우리는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비극이 더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분(이스라엘)과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에 대해 "잔인하고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여러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를 원한다. 여러분이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맞춰 미국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전시 내각 각료와 만난 뒤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 등과 관련해 "우리는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비극이 더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분(이스라엘)과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에 대해 "잔인하고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여러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를 원한다. 여러분이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맞춰 미국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시진핑, 3시간 회담…"가자지구 병원 폭발은 비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약 3시간에 걸쳐 대화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경제, 금융, 정치, 국제 분야에서 협력 등 양국 간 많은 의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 포럼을 계기로 시 주석과 회담했다.
두 정상은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자세히 논의했다"며 시 주석과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포함한 외부 요인이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는 "이러한 모든 외부 요인은 공통적인 위협이며, 양국 협력을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약 3시간에 걸쳐 대화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경제, 금융, 정치, 국제 분야에서 협력 등 양국 간 많은 의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 포럼을 계기로 시 주석과 회담했다.
두 정상은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자세히 논의했다"며 시 주석과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포함한 외부 요인이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는 "이러한 모든 외부 요인은 공통적인 위협이며, 양국 협력을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46억 횡령 후 도주한 건보 직원…필리핀서 행방 포착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약 5개월간 46억 원을 빼돌린 뒤 해외로 도주한 직원이 최근 필리핀에서 생존징후가 포착돼 수사기관이 추적에 나섰다.
18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의자 최모씨(45)는 필리핀 현지 한국외교공관에 파견된 코리안 데스크(외국 한인 사건 전담 경찰부서)를 통해 생존징후가 포착돼 수사 기관이 뒤를 쫓고 있다.
앞서 공단 재정관리실 소속 팀장이었던 최씨는 지난해 4월부터 반년간 총 7회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 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 2000만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해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했다.
공단에서 약 5개월에 걸쳐 큰 돈이 빠져나갔는데도 이를 몰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멍 난 관리시스템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뒤늦게 횡령 사실을 알아챈 공단은 형사 고발과 계좌 조기 동결 등 조치에 나섰다. 이에 공단은 4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채권에 대한 민사소송에서 지난 2월 승소했다.
또 가압류 돼있는 채권의 추심절차 등을 진행해 최씨 계좌에 남아있던 현금 7억2000만원을 회수했다.
다만 나머지 '39억원' 행방은 묘연한 상황. 공공기관과 국내외 금융기관 등 144곳에 재산을 조회했으나 외국계 금융기관 3곳을 제외한 141곳에서 '재산 없음'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공단 측은 경찰 수사 결과 등을 반영해 법적인 절차를 통해 39억원을 최대한 회수할 방침이다.
18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의자 최모씨(45)는 필리핀 현지 한국외교공관에 파견된 코리안 데스크(외국 한인 사건 전담 경찰부서)를 통해 생존징후가 포착돼 수사 기관이 뒤를 쫓고 있다.
앞서 공단 재정관리실 소속 팀장이었던 최씨는 지난해 4월부터 반년간 총 7회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 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 2000만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해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했다.
공단에서 약 5개월에 걸쳐 큰 돈이 빠져나갔는데도 이를 몰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멍 난 관리시스템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뒤늦게 횡령 사실을 알아챈 공단은 형사 고발과 계좌 조기 동결 등 조치에 나섰다. 이에 공단은 4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채권에 대한 민사소송에서 지난 2월 승소했다.
또 가압류 돼있는 채권의 추심절차 등을 진행해 최씨 계좌에 남아있던 현금 7억2000만원을 회수했다.
다만 나머지 '39억원' 행방은 묘연한 상황. 공공기관과 국내외 금융기관 등 144곳에 재산을 조회했으나 외국계 금융기관 3곳을 제외한 141곳에서 '재산 없음'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공단 측은 경찰 수사 결과 등을 반영해 법적인 절차를 통해 39억원을 최대한 회수할 방침이다.
'HMM 매각' 안갯속으로…산학 전문가들 "영구채 불확실성 해소가 우선"
HMM 인수와 관련 영구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해운업의 불황 사이클을 안고 갈 수 있는 '적정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해양기자협회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 10층 강당에서 'HMM 매각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HMM의 매각가격이 5∼7조원 정도로 전망되는 상황인데 인수 희망 기업의 자금력으로는 HMM을 인수하기 어려워 유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번 토론회에는 학계에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좌장)와 한종길 성결대 교수가, 업계에서는 김종현 전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투자본부장과 이용백 전 HMM 대외협력실장이 참여했다. 시민단체에서는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이, HMM 사원들을 대표해서 이기호 HMM 노조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 전 실장은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이라며 "영구채를 어떻게 할 건지 명확하게 해야 '메인 플레이어'가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현대차, 포스코 등 HMM을 인수해서 충분히 경영할 만한 기업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해양기자협회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 10층 강당에서 'HMM 매각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HMM의 매각가격이 5∼7조원 정도로 전망되는 상황인데 인수 희망 기업의 자금력으로는 HMM을 인수하기 어려워 유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번 토론회에는 학계에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좌장)와 한종길 성결대 교수가, 업계에서는 김종현 전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투자본부장과 이용백 전 HMM 대외협력실장이 참여했다. 시민단체에서는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이, HMM 사원들을 대표해서 이기호 HMM 노조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 전 실장은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이라며 "영구채를 어떻게 할 건지 명확하게 해야 '메인 플레이어'가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현대차, 포스코 등 HMM을 인수해서 충분히 경영할 만한 기업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추 22%, 생강 70%…소금값까지 급등 "김장이 두렵다"
겨울 김장철이 다가오는데 주재료인 배추는 물론 생강·고춧가루 등 부재료 가격까지 천정부지라 서민 가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관련 품목의 공급 확대 등 정부 대처가 가격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배추 1포기 소매 가격은 6436원으로 1년 전인 5673원에 비해 13.4% 올랐다. 평년 가격(5275원)보다도 22.0% 높은 수준이다.
부재료 가격도 오름폭이 크다. 특히 생강은 1㎏에 1만704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2% 폭등했다. 평년(1만26원)과 비교해도 70% 오른 수준이다.
이밖에 쪽파 1㎏은 9964원으로 35.9%, 대파 1㎏은 4013원으로 23.1%, 국산 고춧가루 1㎏은 3만5555원으로 15.0%, 건고추 600g은 1만8290원으로 13.6% 각각 올랐다. 굵은소금 5㎏은 18.0% 오른 1만3227원, 멸치액젓 1㎏은 2.7% 오른 57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료비가 오른 터라 올해 김장 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해 11월 30일~12월 1일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을 전통시장 31만4030원, 대형마트 36만9470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배추 출하량을 늘리고 천일염 할인 판매를 이어가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조만간 추가 대책도 내놓기로 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배추 1포기 소매 가격은 6436원으로 1년 전인 5673원에 비해 13.4% 올랐다. 평년 가격(5275원)보다도 22.0% 높은 수준이다.
부재료 가격도 오름폭이 크다. 특히 생강은 1㎏에 1만704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2% 폭등했다. 평년(1만26원)과 비교해도 70% 오른 수준이다.
이밖에 쪽파 1㎏은 9964원으로 35.9%, 대파 1㎏은 4013원으로 23.1%, 국산 고춧가루 1㎏은 3만5555원으로 15.0%, 건고추 600g은 1만8290원으로 13.6% 각각 올랐다. 굵은소금 5㎏은 18.0% 오른 1만3227원, 멸치액젓 1㎏은 2.7% 오른 57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료비가 오른 터라 올해 김장 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해 11월 30일~12월 1일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을 전통시장 31만4030원, 대형마트 36만9470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배추 출하량을 늘리고 천일염 할인 판매를 이어가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조만간 추가 대책도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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