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HD현대중공업·LIG넥스원, K-함정 훈련ㆍ전투체계 개발 협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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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3-10-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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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을 대표하는 방산업체 3사가 함정 교육 훈련체계 및 전투체계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KAI와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은 18일 서울 ADEX 2023에서 ‘미래형ㆍ수출형 함정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체계 및 전투체계 분야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LIG넥스원 김지찬 사장을 비롯한 3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국내외 수상함, 잠수함 교육훈련체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분야 사업을 포함한 미래형ㆍ수출형 함정개발 분야 관련 교류를 확대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는다.

신규 건조함정, 기존 함정 성능개량 및 해군의 해양 유ㆍ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 사업을 위한 교육 훈련ㆍ전투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K-함정 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훈련체계 패키지 사업화를 기반으로 국내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항공·시뮬레이터와 조선, 무기체계 전문기업 3사의 전략적 협력으로 K-함정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기술 중심의 국내외 교육훈련체계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각 분야의 1위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K-함정의 수주경쟁력이 더욱 강화 될 것”이라며, “항공을 통해 검증된 KAI의 미래형 시뮬레이터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함정 시뮬레이터 분야도 새로운 먹거리 사업군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은 “3사 간 협력으로 우리 해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함정수출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사장은 “3사 간의 협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K-방산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LIG가 가지고 있는 첨단무기체계개발 기술력으로 명품 K-함정 개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LIG넥스원 김지찬 사장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KAI 강구영 사장이 업무협약 서명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왼쪽부터) LIG넥스원 김지찬 사장,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KAI 강구영 사장이 업무협약 서명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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