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총선 출마 포기하라는 지적에 추경호 "열심히 잘할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차기 국회의원 선거를 포기하고 경제를 담당하라는 여당 의원의 지적에 '현직에 있을 때 열심히 잘 하겠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날 세종 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수출이 확실하게 회복되고 경제구조의 변화가 드러날 때까지 (추 부총리가) 차기 국회의원 선거를 포기하고 계속 경제를 담당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현직에 언제까지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매일 자리에 있을 때 말씀한 부분을 유념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추 부총리는 연내 경제부총리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어 추 부총리는 "3년 연속 큰 폭의 세수 오차가 발생했다"며 해명을 요구한 김 의원의 질의에 "지난해 말부터 국내외 경제 상황이 급변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고 자산시장의 침체가 굉장히 커지면서 세수 추계 오차가 크게 발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