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전동화 전략을 앞세워 일본 차 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탈석유 시대에 대비해 전기차 산업 육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중동 시장에서 친환경차 성장이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동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직접 중동 지역을 살펴볼 계획이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중동 경제사절단은 오는 21~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카타르 도하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사절단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동행한다.
정 회장은 현지 시장을 살펴보고, 중동에서의 전동화 전략 실행 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우디에 중동 최초의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최종 협약식에 정 회장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지난 1월 '사우디 자동차 산업 공동 육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9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중동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아랍에미리트(UAE) 전기차 시장이 2022년 2억5000만 달러에서 2026년 6억6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동 제2 자동차 시장인 UAE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정부의 탈석유 정책에 힘입어 신흥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곳이다. 게다가 한국·아랍에미리트(UAE)의 ‘무관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로 인한 관세 면제 혜택으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UAE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자동차 수출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지 않아 이번 CEPA 체결로 인해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국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두바이 상공회의소 산하 AMBG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의 경우 지난해 7.2%에서 올해 8.4%로 증가하며 3위로 올라섰다. 1위 도요타(31.1%→29.6%), 2위 닛산(14.7%→16%)과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가 선제적으로 CEPA를 체결하면서 주요 자동차 수출국 대비 우리 기업이 경제적 비교 우위, 가격 측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중동 경제사절단은 오는 21~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카타르 도하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사절단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동행한다.
정 회장은 현지 시장을 살펴보고, 중동에서의 전동화 전략 실행 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우디에 중동 최초의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최종 협약식에 정 회장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지난 1월 '사우디 자동차 산업 공동 육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9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중동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아랍에미리트(UAE) 전기차 시장이 2022년 2억5000만 달러에서 2026년 6억6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바이 상공회의소 산하 AMBG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의 경우 지난해 7.2%에서 올해 8.4%로 증가하며 3위로 올라섰다. 1위 도요타(31.1%→29.6%), 2위 닛산(14.7%→16%)과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가 선제적으로 CEPA를 체결하면서 주요 자동차 수출국 대비 우리 기업이 경제적 비교 우위, 가격 측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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