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호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증가한 재택 및 원격근무에 따라 주요 소비 품목의 지출 수준 변화를 연구 분석했다.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19년 대비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 의료보건과 관련된 소비는 증가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면 활동에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의류 및 신발, 오락, 스포츠 및 문화, 음식점 및 숙박업소와 관련된 소비는 2020년 크게 감소했으며 2022년 일상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회복세를 보인다.
대표적인 소비생활 변화로는 외식보다는 집밥에 대한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보관과 조리가 쉬운 밀키트 및 가정간편식(HMR)의 수요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또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외출을 위한 소비보다는 집 꾸미기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가전제품 소매업에서는 영화관 대신 OTT서비스를 즐기기 위한 TV 구매가 증가했으며 커피머신, 와인셀러 등 세컨드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반면 의류, 화장품 등 외출에 필요한 상품의 소비는 일상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에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면역력 향상을 위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골프 등 사람들과 접촉이 적은 스포츠 관련 소비가 증가했으나, 다중이용시설로 지정됐던 노래방, 당구장, PC방은 소비가 감소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조신 원장은 “이번 연구 분석은 코로나로 대표됐던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따른 경기도 소상공인의 영향을 분석해 이후 유사사례 발생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하며 “경상원은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영환경에 관한 연구·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경기도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활성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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