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청은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3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사업에서 가로수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평가는 산림청이 전국 지자체에서 조성한 도시 숲 및 가로수 조성사례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심사로 했으며, 동구 각산동 경안로 가로수 길이 생태적·경관적 기능, 유지관리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구청은 이곳에 낙우송 433그루, 남천 등 4종 6700그루를 심어 주요 구간 녹지를 포함해 왕복 낙우송 식재로 원뿔형의 자연수형을 유지하며 관리하고 있다.
이어 6열의 가로수로 녹색 터널을 형성하여 주변의 화목성 가로수(이팝나무, 벚나무 등)와 차별화로 주거단지에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 조성했다.
특히, 산림과 연접한 가로수길을 따라 주변의 다양한 종류의 녹지를 연결해 산림과 도심을 잇는 바람길, 생태통로로서 역할과 하부 식생 도입 등을 통해 녹지율을 높여 편안하고 아름다운 경관 제공으로 시민들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가로수의 관리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에 노력하고, 도심 내 녹지 확충과 아름다운 동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