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티즘' 양시영 작가, 뉴저지 아트페어 14C 아트페어에서 완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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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10-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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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시영갤러리
[사진=양시영갤러리]

양시영 작가가 지난 12일부터 15일 미국 뉴저지 리버스테이트 파크에서 열린 '14C 아트페어'에 단독부스로 출품해 출품작 7점 전체를 완판시켰다. 

이번 14C 아트페어에서 양시영 작가의 작품 '야곱의 사다리 500호' 1점, 'LV WOMAN 130호' 1점, 'Hi! Miss Dior 등 100호' 3점, 'LEGO GIRL 등 30호' 2점 총 7점을 판매하면서 부스 전체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양 작가는 서번트 자폐증과 발달 장애 진단을 받은 하티즘(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발달장애 예술가의 화풍) 작가이다. 5세 때 장애 치료를 위해 시작한 미술에  재능을 보이면서 작가로 성장했다.

이번 양 작가가 참여한 14C 아트페어는 미국에서 권위있는 아트페어이다. 참가하는 것 만으로도 성과라 할 수 있는데, 출품작 전체를 완판하고 또 리버티스테이트파크 홈페이지 메인 배너 등에 노출되는 쾌거를 만들었다.

14C 아트페어가 열리는 리버티스테이트파크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허드슨강 양변을 말한다.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마나 컨템퍼러리 입주작가들과  뉴저지 시티 내에 있는 스튜디오 작가 등을 비롯한 이들이 이 허드슨강 양변에 문화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14C 아트페어에 양 작가를 발굴, 초청한 뉴욕 갤러리는 뉴욕 월가와 트레베카 지역에 있는 갤러리다.  이곳 수석 큐레이터 그레이스는 "한국계 젊은 작가들 중에 양시영 작가의 아트페어 성과는 이례적으로 성공적인 데뷔"라며 "한마디로 예술성과 상업성 모두를 세계 예술의 심정부에서 입증한 사건"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양시영 개인 전시회는 삼청동에 위치한 갤러리1에서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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