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연극협회 함양군지부와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 운영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 내 초등학교 16개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8일까지 10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함양의 대표적인 지역문화행사인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은 연극협회 함양지부가 연극을 통해 아이들의 심성을 개발고자 지난 1996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했으며, 9회 대회인 2005년부터 경남전체 어린이 연극축제로 확대돼 열리고 있다.
이번 연극제에는 함양지역 8개 초교를 비롯해 통영1, 창원1, 진주2, 마산 1, 산청, 거창 1, 사천 1개초 등 8개 시군 16개 팀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함양군, ‘지리산에서 만나는 민화전’ 개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11월 3일까지, 곽경희 민화 30여점 전시

‘지리산에서 만나는 민화’는 지리산 자락에 피고 지는 기운이 땅을 보듬고 하늘을 받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리산 기운을 받은 호랑이와 청룡이 함양 산삼을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는 창작작품인 2폭 액자의 ‘함양 산삼 내꺼야’가 대표작품이다.
또한 함양 산삼의 마스코트인 사니사미를 민화풍으로 곱게 채색하여 함양의 특성을 잘 살린 ‘심 봤다’도 눈길을 끈다.
민화는 민속적 회화라는 의미로 대중적이고, 해학적이면서도 친숙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는 미술작품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액운을 물리치고 사람을 지켜주는 수호신인 ‘맹호도’, 부귀영화와 상서로운 기운으로 태평성대를 이룰 성군과 함께 나타난다는 ‘봉황도’, 그리고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를 소재로 한 ‘길상화’ 등 다양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곽경희 작가는 유년 시절 서상면 덕남초등학교를 다녀 함양군과의 인연을 맺었으며, 함양에서 2019년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초대전이다.
곽 작가는 현재 한국민화진흥협회 진주지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022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다수의 미술대전에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팔만대장경전국예술대전 초대작가, 개천미술대상 추천작가 등 민화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 전시회 개회식은 28일 오후 1시30분에 예정되어 있으며, 특별이벤트로 ‘함양 산삼 내꺼야’ 작품의 호랑이와 용의 눈에 점안식도 계획되어 있다.
전시회는 다음 달 3일까지 개최되며,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용상 포토존을 설치하여 관람객에게 재미를 더할 계획이며, 기간 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함양군, 틈새 소득창출산업 ‘늙은호박’ 수매 시작
지역농협서 수매 후 최고급차로 가공·상품화 판매

군에 따르면 늙은 호박은 많은 인력과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고 손이 많이 가지 않아 농가 주변 폐농지 등에서도 편하게 재배할 수 있는 작목이다.
이에 군은 유휴경작지 활용과 틈새소득원 창출, 호박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웰빙 ‘늙은호박’ 생산을 추진해왔다.
군은 농가에서 수확된 맷돌호박, 골진호박 등 늙은호박을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함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을 통해 함양·마천·수동·지곡·안의농협에서 수매할 예정이다.
매입할 호박은 3kg 이상 단단한 맷돌호박, 골진호박으로 푸른빛이 있거나 무른호박은 제외되며 수매가격은 1kg당 1,000원이다. 올해 예정된 매입물량은 30~50톤 가량이다.
이렇게 수매한 호박은 관내 다류생산 가공업체인 허브앤티(허정탁)에서 전량 매입하여 최고급차로 가공·상품화 한 후 관내 판매 뿐 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건강한 먹거리로 농촌 고령농가의 틈새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농촌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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