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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은 인도네시아, 모로코 등과 국경을 넘는 디지털 결제(크로스보더 결제) 실현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판)가 17일 보도했다.
찌어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는 9~15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그룹의 연차총회에 참석, 인도네시아와 모로코의 중앙은행 총재와 각각 회담을 가졌다.
인도네시아측과의 협의에서는 크로스보더 결제 실현을 위한 양국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모로코측과는 크로스보더 결제 시스템 및 디지털 화폐 등을 포함한 핀테크 기술에 관한 의견교환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지난 6월, 디지털 화폐 ‘바콩’을 통해 베트남, 라오스와 국가 간 QR코드를 조만간 개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라오스와는 8월부터 국가 간 결제 서비스가 개시됐으며, 캄보디아의 아클레다은행 및 라오스의 상업은행 5곳은 결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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